[카메라 민원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함평에 대표 음식은 누가 뭐라해도 함평 비빔밥입니다.

함평 음식점에서는 제각각 뽐을 내듯이 육회 비빔밥을 내놓고 손님을 맞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음식만으로 함평을 찾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실제로 이번 국향대전을 찾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이 '음식'에 관한 질문을 자주 해보았습니다.

광주에서 오신 분들 몇 분은 “물린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함평에 자주 와서 함평 비빔밥을 드시다 보니 '다른 음식을 드시고 싶다.'라고 해석되었습니다.

다행히 함평에는 잘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같은 메뉴의 음식점이 모여 있는 거리도 있습니다.

한식 뷔페가 그렇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 진출로와 가까운 곳에는 옛 미양기사식당 자리인 ‘행복한 밥상’,  ‘옥당 한식부페’,  ‘영심이’ 이 세 곳이 대표적입니다.

대동에는 추어탕을 잘하는 식당이 있습니다. '대동식당''거목식당', '나비원'이 그렇습니다.

잘하는 음식, 공통된 메뉴가 모여 있는 식당이 있다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정보입니다.

‘그 거리에 가면 바로 좋은 식단의 식당을 선택 할 수 있다.’

‘적어도 맛이 없어 후회하지는 않는다.’

이런 생각을 들게 합니다.

함평읍에 비빕밥 거리를 두었듯이 ‘한식부페 거리’, ‘추어탕 거리’라 명하고 관광지도, 책자, 거리 이정표에 표기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함평을 찾는 다양한 관광객들의 입을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BC 함평방송 카메라 민원실은 대동면에 먼저 이 아이디어를 제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