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뜰지역아동센터, 함평군 보조금 부당사용 드러나

함평군 나비뜰지역아동센터에서 2건의 보조금 관련 부당사용 사건이 발생하였다. 보조금 관련 부당사용 두 가지는 인건비 관련 건과 급식, 간식비 건이다.

나비뜰지역아동센터는 개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이곳 시설장은 함평군사회복지협의회 현, 회장이 겸하고 있다. 이 두 단체는 인접한 건물에 위치하는데 함평군 사회복지협의회 사무실에 간사는 회장의 자녀가 맡아 왔다.

제보자 ㅇ씨는 “지역아동센터는 센터장과 직원들에 의해 보조금을 받아 업무를 보고 회계 처리를 독립적으로 해야 하는데 지역아동센터 시설장과 함평군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ㅅ회장의 딸이 이 두 곳의 회계를 맡아 진행하였다”면서 “이는 보조금 가운데 인건비 횡령이 의심된다”라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ㅅ회장은 “열악한 사무실 운영비용에다 쉽게 근무하려 오지 않으려는 업체 특성상 함평군 사회복지협의회 간사가 두 곳의 회계를 맡아 왔다”라고 인정하면서 “이 사실이 문제가 된다면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라고 말하였다.

급식, 간식비 부당사용과 관련한 보조금 문제는 나비뜰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사용되어야 할 급식과 간식 비용을 제대로 쓰지 않고 간사 통장으로 입금해 부당하게 집행한 사실이다. 이 사실은 지난해 6월 12일 함평군 지도점검 결과 지적받은 내용으로 함평군에서 행정제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함평군 관계자는 “위 두 가지 보조금 목적외 사용은 보조금 관련 법규대로 행정제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잘못한 센터 때문에 다른 지역 센터까지 손가락질 당하게 둘 수 없다. 정확한 행정제재를 집행하기에 위해 몇가지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라고 말하였다.

25일 ㅅ시설장 겸 함평군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모든 책임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내 책임이다. 죄송하다."면서 "제대로 집행하지 않은 급식, 간식 보조금은 환수조치를 하겠다"라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