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불면 학산~월천 구간 농어촌도로…지방도 ‘승격’도로 관리 주체 함평군→전남도 변경…군비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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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손불면 학산~월천 구간 농어촌도로 일부 구간이 지방도로 승격된다. 함평군은 12일 “지난 6일 전라남도 도로노선 조정위원회 심의 결과 손불면 학산~월천 구간(6.5㎞) 농어촌도로가 지방도 811호선으로 승격이 의결돼 2022년 1월 중 지정 고시 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승격된 구간은 군에서 2025년까지 총사업비 325억을 투입해 해안도로 10.82km 개설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해상재난 대피시설 및 대피로 설치사업’ 대상지이다.
이에 해안도로 조성 구간 내 농어촌도로가 지방도로 승격됨에 따라 ‘해상재난 대피시설 및 대피로 설치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뿐 아니라 향후 도로 관련 사업 추진 시 소요되는 사업비 일부를 도비로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관리 주체 또한 함평군에서 전남도로 바뀌게 돼 도로 유지관리에 소요되는 군비 또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승격 구간이 포함된 지방도 811호선의 경우, 함평읍 장교~가동 구간(2.0km)이 개통되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11월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도로 확포장을 건의, 그 결과 장교~가동 구간이 설계지구로 확정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실시설계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친 후 장교~가동 구간 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가 추진될 전망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지방도 승격을 비롯한 도로 확포장까지 주민과 행정이 한마음 한뜻으로 만들어낸 성과”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