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걸리다
나금복
눈길 어스름 비집고 보랏빛 핑크 노을이 올라온다 봄을 안고
해발 516미터 모악산 3분할선에 새해 붉은 해를 놓고 해보 월야 들녘을 보며 호흡을 다림질하는 사이
둥근 진실이 솟아오른다 북쪽의 검은 토끼 방망이 들고 둥~ 둥~ 근본을 두드린다
나뭇가지 사이로 붉은 희망을 걸쳐 놓은 해보면 금계리 산 50-1 함평 최고봉
천지를 다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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