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훈훈한 재경함평군민회 이광주 회장과 박정희 서양화가의 선행

▲ 이번에 박정희 서양화가가 푸르메재단에 기부한 100호 연작 2점 작품 앞에서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과 함께 하였다.

국내 중견 화가 부부가 장애어린이를 생각하며 그린 작품을 국내 최초의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에 선뜻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은 “서양화가 박정희 작가와 부군인 이광주씨가 장애어린이의 재활을 위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작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정희, 이광주 부부는 꽃동산을 표현한 100호 크기의 연작 ‘행복한 동행’ 2점을 마포구 상암동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4층에 위치한 발달치료센터에 전달했다.

발달치료센터에서는 발달장애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응용행동분석에 기반한 자페스펙트럼장애를 치료하는 ABA조기집중치료, 사회기술훈련, 인지행동치료, 예술치료 등을 제공한다.

박정희 작가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치료받게 될 장애어린이들을 생각하며 이 작품을 그렸다”며 “오는 28일 병원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강지원 푸르메재단 이사장은 “박정희 작가의 그림은 병원을 찾는 장애어린이와 가족, 지역주민 등 누구에게나 마음의 휴식을 선물할 것”이라며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하였다.

작품 ‘행복한 동행’은 박정희 작가가 꽃과 자연을 사랑했던 유년시절의 기억과 경험을 되살려 형형색색의 꽃들이 달린 나무, 꽃망울을 터트린 튤립, 노니는 오리 등 아름다운 꽃동산을 표현한 현실 속의 꿈같은 행복을 그린 작품이다. 파랑, 노랑, 초록, 분홍 등 따뜻하고 밝은 색채와 독특한 유화 기법이 특징이다.

▲ 2014년 이희호 여사님과 바자회 행사 이후 식사자리. 사진 왼쪽에는 이광주 재경함평군민회회장

한편, 박정희 작가는 재경함평군민회회장 이광주회장의 아내로 이 부부는 2014년도에 김대중평화센터 후원으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당시 이희호여사가 직접 쓴 서예작품과 자선바자회를 하는 등 줄곧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