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l 즐겨찾기 l RSS l 편집 2024.10.0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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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평엑스포공원 사랑 포토존에 앉아 관광객을 기다리는 눈사람.
함평엑스포공원이 하나의 순백 빛깔이다. 한해 지난한 것들을 모두 덮어버리듯 밤새 눈이 내려 온통 하얗게 채색해 놓았다.
오랜만에 보는 눈사람이다. 잠시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올라 추위에 돌처럼 굳어진 몸이 스르르 녹아든다.
해가 뜨면 설국에서 온 눈사람은 곧 꿈을 녹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