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나산면, '힘내라 나산!'

나산교 개통과 함께 나산 소재지 회전교차로, 나산강 공사완공 앞둬

최창호 대표기자 | 입력 : 2021/12/22 [08:45]

 

▲ 개통을 앞둔 나산교    

 

나산면 삼축리에 위치한 나산교가 오는 22일 오후 1시 함평군수와 군의회의장, 공무원, 지역주민 등 49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고 개통된다. 이로써 나산면 소재지를 거쳐 월야로 향하는 도로가 비로소 다시 원래 기능을 하게 된다.

 

총 사업비 6,206백만원(국비 4,606, 군비 1,600)이 투입된 나산교는 연장 121m, 폭 11m로 1등급(설계하중 DB24) 강합성거더 상부형식을 갖추고 있다.

 

노후화된 나산교를 철거하고 다시 건설되기 까지 이 다리를 지나야 하는 차량 운전자들은 멀리 우회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갈수록 쇠락해가던 지역 상권은 나산교 공사로 침체되는 데 속도를 더했다. 그러나 '나산의 변화, 나산의 힘'은 이제 부터다.

 

22일 나산교 준공과 함께 나산면 소재지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사거리 교차로 공사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곳 교차로는 회전교차로로 탈바꿈한다.

 

나산면에 이모씨는 "일반 교차로일 때는 함평읍으로 향하는 우회전 차량과 직진 차량 사고가 잦았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완공될 이곳 회전교차로는 2중 회전교차로다. 화물차가 돌아가는 곳과 승용차가 돌아가는 곳이 다르다. 화물차 회전 공간은 한쪽 바퀴가 박혀진 돌을 밟고 지나도록 되어 있다. 속도를 그만큼 내지 못하게 안전에 무게를 둔 설계이다.

 

나산강변 공사도 날이 갈수록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김소월 님의 시처럼 나산강변은 아름답다. 주말이면 나산강에는 사람들이 찾는 함평의 '가볼만한 곳'으로 떠올랐다.

 

"토요일이나 공휴일에는 20여대 차박 캠핑족들이 옵니다."

나산강으로 자주 산책을 한다는 김모씨의 말이다.

 

봄이면 피어날 나산강변 유채는 싹이 제법 올라와 있다. 나산교 개통을 시작으로 나산면 소재지 인근은 지금 변화의 끝자락에 와 있다. 변화하는 나산면, 한겨울에도 그 기운은 뜨겁다.

 

힘내라 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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