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관내 공사 현장은 깜깜이 속이다. 무슨 공사를 하는지 언제 끝나는 공사인지 묻거나 건의하려는 의견이 있으면 누구에게 전화해야 하는 지 알 수 없다. 안개 속과 같은 공사가 지금도 진행 되고 있다.
20일, 함평 작곡재 넘어 장교리, 돌머리로 갈라지는 삼거리 공사 현장에서 만난 노모씨는 "함평이 몇 해 전 수해 이후 공사 현장이 많아졌다."면서 "공사하는 건 주민을 위해서 좋은 일일건데 공사 내역을 알리는 데는 너무 인색하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공사에 관한 내용은 물론 민원 제보 담당자 전화번호까지 현수막에 기입하여 현지 주민 뿐 아니라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에게까지도 양해를 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21일 함평군 담당 과장은 "앞으로 관내 공사 현장에는 현수막을 걸고 공사하는 걸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하면서 "그 동안 공사내역은 주민 설명회나 이장을 통해 알려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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