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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주년 함평고구마피해보상투쟁 승리의 날 기념식 성료:함평방송

45주년 함평고구마피해보상투쟁 승리의 날 기념식 성료

2023-04-30     이순형 기자
▲ 제45주년 함평고구마피해보상투쟁 승리기념식이 28일 함평천지전통시장에서 열렸다.

 

함평고구마피해보상투쟁기념사업회(회장,서경원)이 주최,주관하고 함평방송, 가톨릭농민회광주대교구연합회가 후원하는 제45주년 고구마피해보상투쟁 승리를 기념하는 행사가 28일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당시 피해농가농민과 농민단체회원 80여명이 함평천지전통시장에 모여 함께 하였다.

 

▲ 식전행사로 함평4개면 농악단과 만장기 기수단, 참가자들의 거리행진이 있었다.    

 

이날 기념식은 식전행사로 함평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최재원)회원들이 마련한 축하공연에 이어 거리행진이 있었다.

 

거리행진에는 함평손불신광월야 4개면 합동농악단과 '고구마피해투쟁 함평농민승리의 날' 등 구호가 적힌 만장기 기수단, 참가자들이 2대의 교통지도(함평경찰서)차량에 안내를 받으며 함평전통시장행사장을 출발하여 함평군청을 돌아왔다.

 

▲ 거리행진은 잊혀져 가는 함평고구마피해보상투쟁을 알리고 민주화운동의 시작점이 되었던 함평고구마피해보상투쟁의 역사적 의미를 함평군민들께 알리기 위한 행사로 올해 처음 시도 되었다.

 

함평농민의 그날에 함성을 다시 한 번 재현한 거리행진은 함평고구마피해보상투쟁 승리의 의미를 본고장 함평에서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시도되었다.

 

거리행진을 준비한 임재상 수석부회장은 "다음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행진이 되도록 모든 걸 준비하여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2부 본행사 기념식에서는 기념사업회 서경원회장의 기념사와 광주,전남민주화운동 동지회장헌권 상임대표의 격려사가 있었다. 

  

▲ 서경원 함평고구마피해보상기념사업회 회장은 "함평고구마피해보상투쟁의 승리는 멈춰서는 안 된다." 라고 역설하였다.

  

서경원 회장은 기념사에서 "고구마투쟁은 지금 끝난 게 아니다. 이제 우리는 농민의 저력을 확대재생산하여 남북의 문을 여는 역활까지 해야 한다."면서 "함평고구마승리가 민주화의 문을 열었던 것 처럼 남북한 통일의 문도 열어야 할 것이다."하고 강조하였다.

 

이어서 한국4H원로회 임수진 회장의 축사, 함평고구마피해보상투쟁사의 저자 윤수종 전남대사회학과교수의 인사말이 있었다.

 

윤수종 교수는 "1978년 4월 29일 농민기도회와 단식투쟁을 통해 함평 고구마 피해보상을 드디어 받았다!"며 "그날이 농민승리의 날로 영원의 기록되길 바란다."라고 말하였다.

 

함평고구마피해보상 투쟁은 1978년 4월 29일 함평고구마생산농민들이 농협과 정부를 상대로 고구마피해보상투쟁을 펼쳐 309만원을 받아 낸 사건으로 해방이후 농민들이 자기이해 관계로 투쟁을 통해 승리한 첫 사례다. 현대농민운동사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80년대 민주화운동의 초석이 되었다.'라는 게 많은 역사학자들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