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군공항 이전 설명회, 함평군에 이어 영광군도

영광군연합청년회에서 주관한 광주군공항이전 설명회가 7일 오후 3시 영광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다.

행사 시작 전 염산면 발전협의회 소속 16개 사회단체협의회 회원들은 준비한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설명회를 부정하고, 군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는 300여 명의 영광군민들이 참석하여 광주군공항이전에 관한 설명을 차분하게 경청하였다.

설명회 중간중간 작은 소란이 있었고, 언쟁이 있었지만 비교적 설명회는 잘 마무리 되었다.

질의응답시간에는 큰 소요 없이 8명의 질문자가 차례로 질문을 하였고, 국방부와 광주시 관계자가 답변하였다.

질문하는 과정 속에서 몇몇 질문자들은 함평군의 군 공항 유치에 관하여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함평에서 군 공항 유치를 하게 되면은 영광도 피해 지역이 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는가?"을 묻는가 하면 "함평군이 빛그린산단과 함께 군 공항을 유치하려고 하는 것을 보면은 부럽다." 라는 반응을 보기도 하였다.

한편 8일에는 광주군공항함평군유치위원회가 출범식을 갖는다.

오후 1시 30분 대동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될 이 행사는 참석 대상자로 "광주군공항함평군유치위원회 회원 및 군의회 관계자 언론종사자로 한정한다."고 유치위원회 측은 밝혔다.

이날 행사는 회원 상호간에 상견례에 이어서 국방부와, 광주시 관계자들로 부터 설명을 듣는 시간으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8일 '광주군공항함평군유치위원회'가 출범하게 되면 함평군에는 함평군 번영회와 사회단체협의회 중심의 '광주군공항함평군대책위원회', 농민회 중심의 '광주군공항유치반대위원회' 3개 위원회가 설립되어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