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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詩] 강둑에 서서:함평방송

[이주의 詩] 강둑에 서서

한상철 시인

한상철 시인 | 입력 : 2023/04/07 [10:01]

버리고 오래

죄인으로

여기 아직 왜

머뭇거리나

 

건너야 할 강은

무릎 깊인데

칠흑같이

마법에 걸려

겁이 나는가

 

용기와 후회는

사치스러유 여유

천평눈금에 신경 곤두세우고

추격에 북소리에 가슴 조이나

 

미련 같은

핑계로

힘없는 욕망에

북소리 들리지 않기를

바라고 서 있는가

 

돌아서도

올가미는

가슴에 있고

뛰어들어도

보람은

뚝에 이는 바람인데

알아도

아직은

너무 넓은가

낮은 곳으로만 끝없이 뻗어

침묵으로 이끌고 가는

꿈과 시간이여!

 

1973.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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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철 함평문학동인 자미 회원

1938년 학교면 출생

1958년 경희대학교 1학년 재학중

          대학 문학상 수상 

1965년 12월 30일 경희대학교 졸업

1966년 체신공무원 취업

1972년 부모님 사망으로 낙향 귀농

1985년 농민소득향상 고추부문

          농수산장관상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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