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의견을 내세우는 광주 군 공항 이전 관련 설명회 개최될 수 있을까?

최창호 대표기자 | 입력 : 2023/03/17 [17:22]

▲ 한국후계자농업경영인 함평군연합회와 농업인 단체가 주관한 광주군공항이전 설명회가 17일 오후 3시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 열렸다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 농업인단체합동설명회가 17일 오후 엑스포공원 주제영상관에서 열렸다.

 

이날 한국후계자농업경영인 함평군연합회 박종두 회장은 인사말과 함께 "군 공항 유치의향서 제출을 위한 여론조사를 농번기 철을 피해 빠른 시일내 해달라."라고 건의 하였다.

 

이상익 군수는 "맹목적 찬성, 반대는 안 된다. 오늘은 군민들이 알아야 할 소중한 알권리 차원의 설명회 자리로 알고 있다. 앞으로 우리 함평군에서는 군공항 이전에 관하여 민주적 절차에 의해 발표하고 토론하여 나갔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찬성이든 반대든 공감을 받아야 하고 소통 되어야 한다. 군민 한분한분의 의견이 모아져 우리 미래가 잘 살아가는 쪽으로 결정 지어지면 좋겠다. 군 공항 이전 설명회에 이어 필요하면 군민들이 '내가 군수다' 생각하고 군위, 의성도 방문하여 이해득실을 따져 주면 좋겠다. 군수는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이 모아지면 하자는 대로 일을 추진하겠다."하고 말하였다.

 

윤앵랑 의장도 "군민 중심, 군민 뜻에 따라 의회는 움직이겠다"라고 말하였다. 

 

장정진 함평군기획예산실장은 "함평군의 입장은 생존권의 문제다. 우리 함평군의 인구감소 차는 크고 빠르다. 우리 함평군은 인구 감소에 있어 고위험지역이다."라고 전제한뒤 " 군공항 유치의향서를 제출해야만이 법적으로 군공항 적합지를 알려주게 되어 있고, 우리가 요구 할 것도 협상이 가능하다. 유치 의향서 이후 적합지 발표와 각종 협상 결과를 하여 유치신청을 하게 되는데 그 때는 주민투표를 하게 된다. 이때 우리의 요구사항이나 기타 부정적인 요소가 있으면 주민투표로 부결시킬 수 있다." 라고 말하였다. 이어서 "9개 읍,면 순회설명회는 권역별로 줄여 설명회를 갖고, 군위 의성, 예천군 현장 답사도 생각중이다. 여론조사를 6월경 생각을 하였으나 오늘 박종두 회장의 건의에  따라 좀 서둘러 진행하고, 유치의향서도 인접지자체가 신청하기 이전에 선점하기 위해 예정했던 시기보다 앞당겨 진행 할 것을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늘 설명회 자리에서는 유치 반대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유원상 농민회장에게 5분의 발언 기회를 제공하였다.

 

유원상 농민회장은" 국제선, 국내선, 군 공항이 들어오는 군위, 의성군과 동일하게 설명하여 군민들께 환상을 불어넣고 있다. 함평은 오직 군 공항만 들어온다. 국내선 항공기는 무안공항으로 이미 정해져 있다. 그리고 이런 찬성 일변도의 설명회는 공정하지 못하다. 알권리 제공을 편한쪽, 찬성일변도로만 이야기 하고 있다. 2월 28일 나산면에서 있었던 군민과의 대화 시간에 약속했던 반대쪽 이야기도 오늘처럼 군민들이 모였을 때 발표할 수 있게 해달라." 하고 주장하였다.

 

계속해서 유원상 농민회 회장은 "앞으로 반대 모임을 하는 사람들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면서 "군 공항 유치는 미래성장 동력이 될 수 없다. 그 동안 함평군이 지향한 친환경 농업과 도 반대되어 군공항 유치는 일관성이 없는 군 정책이다. 군 공항이 아닌 다른 동력을 찾아야 한다."하고 강조 하였다.

 

마지막으로 심재식 한국후계자농업경영인 함평군연합회 대동지회 회장은 "군 공항 이전 찬,반 논의는 위치를 정한뒤 해야 한다. 지금 상태로는 정확한 피해규모를 모른다. 그러니 위치를 알고 찬,반 논의를 할 수 있게 유치의향서를 내야 한다. 농사철이 되기 이전인 3월 안에 유치의향서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하여야 한다."라고 주장하였다.

 

이날 광주군공항 이전 설명회는 300여명의 군민이 참석하였다.

 

앞으로 읍,면을 권역별로 나눠 어제, 오늘과 같은 설명회와 농민회 중심의 '광주 군 공항 이전반대를 위한 설명회', 함평사회단체협의회와 함평군번영회의 '광주시 편입을 전제로 하는 군공항 이전 설명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설명회가 끝나고 함평방송은 "앞으로 개최 될 다양한 의견을 내세우는 설명회에 군수는 참석 할 것인가?" 질의하였다. 

 

이상익 함평군수는"찬성, 반대든 어떤 자리든 시간을 내어 참석하겠다. 모든 주장이 다 우리 함평이 잘 되자고 하는 일이고, 소중한 군민의 소리 아닌가"하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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