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고운 월야에서 달집 태우기 엄지 척!... 많은 사람들 무사안녕 기원-월야, 달맞이공원이라는 지명이 주는 의미가 더해져 월야 달집 태우기는 앞으로 더 유명해질 듯
제16회 정월 대보름맞이 전통세시풍속체험 행사가 함평군 월야면 달맞이 공원에서 4일 성대하게 마무리 되었다 이날 정월대보름 맞이 전통세시풍속체험 행사에는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풍년 기원제, 쥐불놀이, 오곡밥 나눔, 달집 태우기가 차례대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500여 명의 많은 사람들이 참석 하였다. 그 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3년 동안 진행하지 못한 이 행사는 어느 때보다 꼼꼼하고 화려하게 준비하였다. 특히, 달집 태우기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 달집 탑을 쌓는데 공을 들였다. 오곡밥 나눔을 위해서도 수십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히 움직였다.
한편 이날 재경향우회(회장 이광주) 임원진과 회원들이 참석하여 고향에서 오랜만에 펼쳐지는 대보름 행사를 마음껏 즐겼다.
이상익 군수는 함평군민의 안녕을 비는 제를 올리고 “오늘은 묵은 액운을 다 태워 날려보내시고 큰 복을 받으시라.”라고 말하였다. 장수복 월야 번영회장은 “우리 전통세시풍속을 계승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였다. 정기태 월야면장은 “이번 행사는 군민 화합과 월야 면민의 결속의 장을 마련하는 의미에서 참으로 뜻 깊다.”라고 말하였다.
월야면에서 진행되는 정월대보름맞이 전통세시풍속 재현 행사중 특히 '달집 태우기'는 월야 명칭이 주는 의미와 잘 맞아떨어지고 장소 또한 달맞이 공원에서 열리기에 앞으로 달집태우기는 정월대보름 행사로 전국에 이름을 떨칠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월야면 달맞이 행사가 정월대보름 관련 함평 읍,면 단위로 가장 큰 행사였다면 나산면 원구산마을에서 진행된 달맞이 행사는 마을 단위에서는 가장 크고 화려했다. 원구산 마을 사람들은 나산 농악대의 흥겨운 가락에 맞춰 마을의 무사 안녕을 빌며 동네 사람들과 즐겁고 하나되는 시간을 보냈다. <저작권자 ⓒ 함평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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