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황금박쥐상 언제쯤 이전 되나?

임유택 기자 | 입력 : 2023/01/30 [16:58]

▲ 함평 황금박쥐상    

 

지난 2008년 30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만들어진 황금박쥐상이 2023년에는 이전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함평군은 이전 계획만 세우고 실천에 옮기지 않았다.

 

30일 함평방송 취재에 의하면 황금박쥐상을 이전 못한 이유는 이전할 장소와 이전에 따른 예산준비가 필요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날 군 관계자 "현재 황금박쥐상이 있는 곳은 접근성이 좋지 않고, 시설이 노후화 되어 오래전 부터 대책이 필요했다."면서 "그 동안 여러 사람들께 이전 장소를 묻는 공론화 과정이 필요했고, 이전 예산에 있어서 군비를 최소화하고 도예산을 신청하느라 늦어졌다."면서 "아쉽게도 이번에도 도비를 받지를 못해 2023년 추경 예산에 반영하겠다." 라고 말하였다.

 

황금박쥐상을 새로 이전 할 장소는 함평군립미술관으로 확인되었다.

 

"황금박쥐상의 아름다움과 미술관의 연결이 자연스럽다."는 여론이 설득력이 있었던 것으로 정리된다. 일부에서는 "관리하고 이전하는데 비용이 드니 이참에 매각을 하여 군 예산에 보태자."라는 의견도 있었다고 한다. 장소도 "읍 소재지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으로 옮기자."는 주장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옮기는 시기는 "이번 나비축제 기간 이전에는 힘들고 국향대전 때까지 이전하겠다."면서 "나비축제기간에는 지금 현재 위치의 황금박쥐관을 개방할 계획이다."라고 말하였다.

 

한편 함평 황금박쥐는 2019년 3월 절도 미수사건으로 전국에 알려졌다. 당시 3인조 절도범들이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에 침입해 황금박쥐상을 훔치려고 했지만 경보음이 울려서 출입문 조차 열지 못하고 달아났다. 이때 당시 황금 박쥐상 가격은 90여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직후 2019년 4월 함평나비 대축제 기간에는 황금박쥐상을 야외에서 전시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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