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다큐멘터리극장'을 시작으로 '역사의 라이벌', '역사추리', 'TV조선왕조실록', '역사스페셜' 등을 제작하여 오랫동안 역사 이야기를 대중들에게 이해하기 쉬운 영상물로 제작해 온 함평 출신의 전 KBS TV PD였던 남성우 KBS 편성본부장이 '함평역사 이야기'라는 책을 펴냈다.
2017년 봄, 40여년의 서울 생활을 마치고 고향 함평으로 돌아온 남성우 전,KBS 편성본부장은 '만가촌고분군'을 비롯한 51개의 함평유적지에서 만난 200여기의 고분을 대하게 되는데, 여기서 함평의 역사는 당당하고 진취적이고 개방적임을 깨닫는다. 이를 계기로 남성우 전,KBS 편성본부장은 함평 곳곳의 흔적을 채집해 나갔고, 3년여간 차곡차곡 쌓은 이야기를 정리해 이번에 책으로 엮어냈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 되어 있는데 그 목차를 보면 다음과 같다.
제1부 고대함평 -함평에서는 언제부터 사람이 살았을까? -고인돌 시대 함평은 역동적이었다. -한국청동기문화를 대표하는 나산초포리 유물 -함평은 야외고분 박물관 -함평에는 몇 개의 마한 소국이 있었을까?
제2부 삼국~고려시대의 함평 -마한, 백제 그리고 함평 -함평에 김유신이 왔었다? -그 이름이 심상찮은 군유산 -팔려나갈뻔 했던 석불 -함평의 유일한 보물, 고막천 석교 -함평에서도 고려청자를 구웠다
제3부 조선시대의 함평 -함평, 함평천지 -소부, 허유 문답하던 기산과 영수, 함평에 있다 -함평 최고의 교육기관 향교 -다섯 번이나 헐린 자산서원 -호남을 지킨 함평의병, 왜란과 함평 -함평농민들, 항쟁의 깃발을 들다 -함평의 동학농민들, 혁명의 대열에 앞장서다
제4부 근,현대의 함평 -호남 의병을 이끈 함평 의병 -더 거세게 일어난 함평의 3.1운동 1주년 만세운동 -함평에는 상해임시정부 청사가 있다 -한국농민운동의 새 장을 연 함평고구마피해보상투쟁 -군 단위 초고의 최고의 명문 , 학다리고등학교 -함평, 나비축제로 또 다시 역사를 쓰다
29일 함평방송을 찾은 저자는 "역사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늘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시청자들이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갖도록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또 하나는 우리 역사에 대해 자부심을 갖도록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역사를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기억으로 상식으로 그리고 자부심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했습니다. 같은 생각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함평 사람들이 함평의 역사에 자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라고 말하였다.
이번에 발행한 남성우 전,KBS 편성본부장의 '함평역사 이야기' 책 발행은 함평의 역사를 알려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교과서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우 전,KBS 편성본부장은 손불초등학교, 함평중학교, 광주제일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였고, KBS 기획제작국장, 심의평가실장, 편성본부장 거쳐, (사)언론인권센터 이사장, 함평군축제추진위원장, 광주세계김치축제추진위원장을 역임하였다. <저작권자 ⓒ 함평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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