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표류중인 함평도서관 교육역사관...언제나 삽을 뜨려나

공동취재단 | 입력 : 2024/08/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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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교육청함평도서관 전경    

  

가칭)전라남도교육청 함평도서관·교육역사관이 6년째 표류중이다.

 

20194월 전남교육박물관을 설립하자는 함평군의 입지 제안과 함께 시작된 이 사업은 14,000군유지에 전남교육청 예산으로 건립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201910월 함평군이 입지변경을 하였고, 전남교육청은 난색을 표했다. 2021년 2월 이번에는 전남교육청이 입지변경요청을 하면서 복합교육문화도서관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하였다. 그후 가칭)전라남도교육청 함평도서관, 교육역사관 사업으로 칭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군유지 대신 사유지, 학교부지까지 검토하였으나 202112월부터 20232월까지 사유지 소유자의 매도의사 없음과 학교부지는 입지 부적합으로 확정이 되지 못하고 지금에 이르고 있다.

 

7일 함평읍에 학부모 ㄱ씨는 우리 애가 초등학교 다닐 무렵부터 이 말이 나와 2019년 공식화 되었는데 지금 우리 애가 대학생이다라고 말하면서 함평군의 교육에 대한 마인드가 바뀌고, 좀 더 적극성을 갖고 이 일에 임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신광에 거주하는 ㅁ씨는공익을 위해 필요한 토지는 수용을 해서라도 일을 진행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전혀 고려 하지 않고, 시세 이하로 사유지를 달라고 하면 누가 팔겠냐?”면서 차라리 적합한 토지가 나오면 군에서 사고자 하는 금액이 낮은 금액이지만 토지주의 이름을 돌에 새겨 명예를 드높여 드리겠다는 방법을 강구해 볼만하다"라고 말하였다.

 

대동면에 ㅇ씨는 공직자와 지역의 명망 있는 분들을 몇 분 선정하여 함평도서관, 교육역사관을 건립하기 위한 토지 구입 TF팀을 꾸려 일을 보게 하는 방법도 있을 텐데 함평군에서는 담당 부서에 한두 사람에게만 이제까지 의존해 왔다면서 그러다보니 부동산 매입에 전문가가 아닌 대부분의 담당 공직자는 근무 기간이 지나면 다른 부서로 가버리고 일은 성사되지 않는 일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라고 말하였다.

 

전남교육박물관 설립에서 가칭)전라남도교육청 함평도서관·교육역사관으로 바뀐 이 사업은 부지면적 7,000, 연면적 3,000으로 처음에 비해 모두 절반으로 줄어든 상태이다. 지상 3층 건물로 건축비는 처음 190억원으로 소요될 것으로 잡았으나 지금은 자재, 인건비 인상 등으로 상향될 수도 있을 듯 하다.

 

1988년 지어진 함평읍 기산 인근에 전라남도교육청함평도서관은 차량으로 이동하기에 진입로가 비좁고 주차장이 협소하다. 도보로도 접근성이 좋지 않다. 2023년에는 전라남도교육청 재난위험 시설 D등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가칭)전라남도교육청 함평도서관, 교육역사관이 지어지면 지역의 학생, 학부모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이용하는 함평 교육랜드마크가 되리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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