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함평군청 앞에서 광주전투비행장함평이전저지범군민대책위원회(위원장 유원상) 주관으로 강기정 광주시장, 이상익 함평군수 규탄과 군공항 유치 추진 즉각 철회 촉구, 12월 총력투쟁 선언을 하였다.
광주전투비행장함평이전저지범군민대책위원회는 전투비행장강행이상익군수파면투쟁본부와는 광주전투비행장이전 반대라는 공통점이 있었으나 지난 7월 17일 이상익군수파면투쟁본부에서 주관한 행사 이후로 방법과 구성원에 있어서는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광주전투비행장함평이전저지범군민대책위원회 유원상 위원장은 다음과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배포하였다.
'함평전투비행장유치추진 즉각철회촉구 성명서'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 추진 과정에서 함평군과 광주시 사이 일련의 진행 과정을 지켜보면 더러운 정치놀음에 구토가 날 지경이다!
지난 9월 5일 전라남도는 ‘1조 7천억 함평 미래비전 사업' 을 발표하였다. 이에 발을 맞추듯 이상익 군수는 함평 내부적으로 ‘함평으로 군공항은 올수가 없다' 라고 말하고 있고, 군수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들은 조만간 군수의 유치 추진 포기 선언이 있을 것이라며 함평군의 반대 여론을 달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 11월 7일, 함평군청을 통해 12월 여론조사를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보도가 언론에 흘러 나오더니 일주일 후 광주가 그 맥락을 이어받아 ‘군공항은 함평으로, 민간공항은 무안으로 가능하다' 라는 성명을 발표한다.
이는 이상익 함평군수가 안으로는 ‘군공항 못온다' 라고 이야기 하며 돌아서서 광주와 정치적 협잡을 통해 여전히 12월 유치의향서 제출을 포기하고 있지 않음이 아니면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
함평이 12월 유치의향서 제출을 정상적 공론화 과정도 없이 1 ~ 2 퍼센트 군민들의 의견을 물어 진행하겠다는 것은 오로지 절차적 하자로만 구성된 계획일 뿐더러 지역을 기약없는 분열과 분쟁으로 몰아넣는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아둔함의 극치이다.
이러한 작금의 상황에 대한 우리 대책위의 성명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함평에도 3만 군민들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광주연구원을 앞세어 함평의 여론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강력 규탄한다.
광주연구원의 공정과 투명을 보장할 수 없는 연이은 함평 군민 여론조사는 우리 군민의 분열을 가속하며 추후 이루어질 함평의 12월 여론조사 결과의 근거를 미리 만들어 놓으려는 광주시의 여론 가스라이팅에 지나지 않으며 함평의 자치권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더러운 정치공작일 뿐이고 이것이 빛의 도시 광주시장의 행태라는 사실은 우리 호남인 모두를 절망케 한다.
둘째, 군민들에게 ‘군공항은 함평으로 못온다' 고 이야기 하는 한편 여전히 군민을 무시하고 광주시장과 정치적 협잡으로 12월 여론조사를 추진하려는 이상익 함평군수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전남의 ‘함평 미래비전 사업' 은 그 규모와 사업의 다양성에서 건국이래 우리 함평이 최초로 만나는 기회임이 명백하다. 그러나 이 사업은 함평이 군공항을 추진할 경우 좌초될 수 밖에 없다. 그 이유는 함평의 동쪽 3개면을 전투비행장 부지로 쓰느냐 국가산단 배후도시로 쓰느냐 선택의 문제이고 두가지 방향은 서로 공존이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12월 여론조사를 예고하는 것은 이상익 함평군수의 의중에 우리 3만 군민의 자리는 없고 오직 본인과 그 자리를 위한 정치적 술수만이 꿈틀거린다는 증거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
이에 우리 대책위는 이상익 함평군수에게 요구한다.
즉시 광주 전투비행장의 함평 유치 추진을 철회하라. 이미 지역의 발전을 위한 장기적 성과는 이루어졌다 ! 지금의 상황에 한 식구인 전라남도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광주시와 정치적으로 야합하는 행위의 미련함은 우리 함평 3만 군민의 얼굴에 똥칠을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즉각적인 유치 추진 철회가 없을시 앞으로 이상익 군수가 마주하게될 전면적 군민의 저항은 군수 개인은 결단코 감당할 수 없는 것이 될 것임을 우리 대책위가 보증한다.
마지막으로 함평 군민들에게 호소합니다.
12월 여론조사의 추진은 우리 군민의 고통보다 광주시와의 정치적 계산만을 염두에 두는 함평의 군수로서 결단코 용납이 될 수 없는 망상일 뿐입니다. 우리 대책위의 소식에 귀 길울여 주시고 함께 해 주십시오. 어떠한 대가가 따르더라도 기필코 전투비행장의 위협에서 우리 함평을 지켜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함평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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