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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민원실] “목련의 추억, 이제 어디에서 찾나요.”:함평방송

[카메라 민원실] “목련의 추억, 이제 어디에서 찾나요.”

해보면 안전 문제로 토지 소유자 동의 얻어 베어내

최창호 대표기자 | 입력 : 2022/01/04 [16:54]

 

▲ 지역주민이 제공한 봄이면 만개한 목련꽃 사진    

 

 

▲ 그루터기로 남은 향나무와 목련나무    

 

"겁나게 이뻤어요. 목련이 피면 주변이 훤해가지고 참 좋았지요. 여름이면 주변에 나무가 없어서 그늘지면 쉴만했구요. 이제 봄이 되어도 목련꽃을 볼 수 없다는 게 많이 아쉽네요."

 

지난 2일 해보면에 사시는 이모씨께서 환하게 핀 목련꽃 사진과 20센티는 족히 되어 보이는 나무 밑둥만 나온 사진을 함평방송으로 보내왔습니다. '카메라 민원실' 문을 두드리신겁니다.

 

함평방송이 출동하여 자세히 알아 보았습니다. 문장터미널 주차장 인근에 있던 나무 두 그루가 밑둥만 남긴 채 싹둑 잘려져 있었습니다.

 

HBC함평방송은 해보면 담당자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향나무, 목련나무 두 그루가 있었는데 나무 상태가 기울어져 있어서 폭설이라도 내리면 이 나무로 인해 사고가 날 것 같아 토지 소유자 분께 나무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을 두 번이나 알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토지 소유주께서 해보에 거주 하지 않고 타지에 계셔서 관에 위임하였고, 해보면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안전사고가 날 것을 우려해 안전상 이 두 그루의 나무를 급히 베어낼 수밖에 없었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그러면서 해보면 관계자는 이제 목련꽃이 핀 아름다운 문장터미널을 볼 수 없게 되어 서운해 하시는 주민들께 다음과 같은 답변을 문자로 보내왔습니다.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주민 안전을 우선해서 시급하게 제거작업을 하다 보니 주민들께 충분히 알리지 못했습니다."

 

여기는 여러분의 제보에 달려가는 HBC함평방송 카메라 민원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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