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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5.18의 진실 -1:함평방송

함평 5.18의 진실 -1

-3건의 고소 건. 2건- 협의없음.1건- 원고패소
-표절된 설화집 경찰 조사 결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

김아영 기자 | 입력 : 2023/05/16 [14:28]

함평방송에서는 다가오는 5.18을 맞이하여 <함평 5.18의 진실>을 연재합니다2021년부터 시작된 '왜곡된 함평 5.18'을 바로 잡으려고 앞장 선 이가 그 주인공입니다.

함평 5.18과 관련된 3건의 소송에서 피고였던 최창호 대표를 함평방송 사무실에서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앞으로 3회에 걸쳐 옮깁니다./편집실

 

Q-대표님 안녕하세요? 함평 5.18에 대해, 그 진실을 듣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A-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매일 질문하는 위치에 있다가 덕분에 제가 답을 하는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고, 경험한대로 기록한 내용을 토대로 거짓없이 말씀드리겠습니다.

 

Q-대표님 함평 5.18이 심하게 왜곡 되었다고 예전에 그러셨는데 그게 무슨 말씀인지요?

A-우리는 5월이 되면 아픈 상처가 덧나듯이 5.18로 아파합니다저 또한 19805월 당시 그리고 그 이후 5.18과 직,간접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왔기에 5월이면 자연스럽게 5.18이 생각납니다.

저는 5.18로 제 인생을 얘기하라고 하면 함평에서 접한 20215.18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집니다. 심각하게 왜곡된 함평 5.18을 2021년에 보았기 때문입니다.

 

▲ 2021년 5월 17일 함평에서는 처음 5.18기념식이 열렸다. 함평공원에서 서경원 전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Q-아 그러시군요. 함평에서 있었던 20215.18 어떤 일이 있었던가요?

A-2021년 함평에서는 5.18기념식이 5월 17일 함평공원에서 열립니다주도하는 인물과 최정점에 서 있었던 인물은 누구라는 걸 대부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2021517일 저는 개인일정을 다 팽개치고, 함평 공원에서 열리는 5.18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함평으로 내려 왔습니다. 함평에서는 공식적인 5.18 행사로는 처음 갖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런데 당시 제가 느낀 건 '이건 아닌데?'였습니다함평 5.18이 왜곡되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날 이후 1980522일 함평공원에서 궐기대회에 참가한 사람, 그 전날 군청에서 군수와 면담한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지금의 비서실장과 같은 일을 하신 분을 만나 녹취하고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5.18 당시 함평 상황을 기록한 책자를 모두 구입하여 들여다보았습니다.

참, 궐기대회가 뭔지 알고 계세요?

  

Q-궐기대회요? 소리 지르는 것, 반대하는 것 그런 행사 아닌가요?

A-맞습니다. 궐기대회는 집단화 시켜 주장을 강하게 나타내어 그리 따르게 하는 행사입니다. 민주화 이후로는 거의 안하는 행사지요. 주로 1980년 이전, 1970년대 자주 있어 온 보여주기식 행사입니다. 박정희 정권에 의해 반공, 방첩이 강조되어 이에 따른 궐기대회가 유행처럼 자주 열렸습니다.

궐기대회는 군민궐기대회, 도민궐기대회 이런 식으로 이름을 붙여 사람들을 동원하여 북한체제를 적대시하게 하였습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박정희 유신정권을 따르게 하여 국가 안정을 도모하게 하는 행위였습니다. 궐기대회는 웅변가들이 대부분 앞장서 행하였습니다. 함평에 대표적인 인물이 누구신지 대부분 잘 아실 겁니다.

 

▲ 2021년 6월 23일 사단법인 내고향함평천지 최창호 회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보조금 1억원을 받아 펴낸 함평설화집이 표절되었고 함평5.18이 역사책이 아닌 설화집에 들어있다면서 함평 5.18이 왜곡된 사실을 처음으로 주장하였다.

 

Q-아 그렇군요. 자료에 보니 2021년 6월 23일 대표님께서 기자회견을 하시던데요?

A-함평문화원에서 발행한 함평설화집에 왜곡된 함평 5.18이 들어 있었습니다5.18은 분명 역사인데 설화집 책에 들어 있다는 게 어이없는 일이었습니다.

 

어이없는 일은 또 있었습니다.

지춘상 교수가 1971년 채집한 함평 설화를 함평문화원에서 1억원 보조금을 받아 설화집 책을 만들면서 표절했다는 사실입니다.

 

당시 지춘상교수와 설화를 얘기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다보니 함평문화원에서는 지금 살고 있는 사람으로 구술자, 채록자를 다 바꾸었습니다.

채록지도 원본에는 엄다면 설화인데 신광면 설화라는 식으로 베끼면서 함평 9개 읍,면으로 임의대로 흐트려놓았습니다.

 

이렇게 설화를 베끼고 구술자, 채록지를 지금 사람으로 바꾼 것은 보조금 1억을 쉽게 편취하려는 의도일거라 추정합니다.

 

이 사실은 목포 MBC뉴스를 시작으로 제주, 여수, 광주 MBC뉴스에 방영되었습니다.

 

Q-이 사건은 경찰에서도 조사하지 않았나요?

A-맞습니다. 이 사건이 터지자 원저자인 한국학중앙연구원측에서는 3가지를 요구합니다. (민사소송을 걸어 금액을 받기에는 변호사 비용정도 받을 수 있다면서 차라리 공개 사과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장에게 반성문을 제출할 것

-문제가 된 설화집 책을 거둬들여 폐기 할 것

-문화원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할 것

 

함평군에 의해 고발당하여 경찰에 의해 조사도 끝났습니다. 인건비에 관한 보조금관리법 위반, 사기로 목포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Q-5.18 부분은 대표님이 3건의 고소를 당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맞습니까?

A-네,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2건,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으로 입은 손해배상 1억 사건 도합 3건입니다.

모두 다 함평 5.18과 관련한 제 발언을 가지고 형사 2건, 민사 1건으로 저를 공격해왔습니다.

모두 1심 결과는 끝났습니다. 2건의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은 혐의없음으로 통보받았습니다.

명예를 훼손했다고 소를 제기한 손해배상 1억 민사는 피고인 제가 지난 4월 19일 승소했습니다.

제 개인의 문제이면서 함평 5.18의 진상을 밝히는 일이기에 이를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합니다.

 

  -다음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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