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다면에 들어서면 예전에 엄다 길이 아니다. 엄다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모든 길가 풍경이 바뀌었다. "꽃길만 걸으세요."라고 말하는 듯 엄다 길은 그야말로 '꽃길'이다.
엄다길이 이렇게 꽃길이 되기까지는 박미정 엄다면장과 엄다면 직원들이 올 봄부터 팔을 걷어부치고 주변 도로를 치우기 시작한 결과다. 치워진 도로변에는 함평나비대축제 이전까지 부지런히 엄다 주민들과 함께 꽃을 심고 화분도 매달았다.
11일 엄다 해정마을 앞에는 이팝나무 꽃까지 피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엄다 00식당에 들린 해보면에 사는 K씨는 "엄다면이 몰라보게 깨끗해졌다. 예전에 비해 '확' 달라져서 놀랬다."면서 "아름다운 꽃길까지 조성되어 있어서 오늘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엄청 기분이 좋다."라고 활짝 웃었다.
엄다면은 사)내고향함평천지회와 함평방송에서 매달 실시하는 함평 9개 읍,면에서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 5월 결과에서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 함평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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